고성 저도 대문어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에서 2025년 6월 7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사태 이후 6년 만에 드디어 다시 열리는 강원도 해양 먹거리 축제입니다. 고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고성대문어축제위원회가 공동 운영을 맡아 강원도어민뿐만아니라 인근주민, 방문관광객이 모두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합니다.
‘청정 동해안 저도어장’에서 잡은 자연산 대문어와 해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다양한 문어 체험과 지역 어촌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에서 1.8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동해안 최북단 어장으로, 아무나 잡는곳이 아닌곳이며 청정 수질과 암반 지형 덕분에 전국 최고 품질의 대문어와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대문어는 이 고성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남해지역에서 나오는 문어와 다르게 조금 더 쫄깃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대진연승협회(문어잡이 어선), 대진자망협회(그물 어선), 현내면 부녀회 등 지역 어민들과 마을 주민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며, 당일 채취한 신선한 대문어와 해산물을 전통 조리법으로 즉석에서 선보일예정입니다.
대문어 먹거리 부스에서는 문어요리로 대표음식인 삶은 대문어(문어숙회), 그리고 문어초밥, 문어비빔밥, 문어라면, 문어파전, 문어꼬치, 문어빵 등 다양한 요리에 문어를 넣고 만든 한국적인 문어요리를 선보이며 홍게, 대게, 섭, 해삼 등 동해안의 특산물로도 추가로 준비됩니다. 가격대는 문어숙회 1kg당 약 32,000~35,000원, 대형 대문어(10kg)는 30만~35만원, 문어비빔밥 1만원, 문어라면 7,000원, 문어파전 15,000원, 문어빵(3개 2,000원) 등으로, 현장에서 잡은 대문어를 바로 조리해 제공하기 때문에 신선함과 풍미가 남다르며 그만큼 신선한 해산물을 축제기간에 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는데, 문어올림픽, 장기자랑, 문어경매체험,퀴즈배틀등이 있으며 문어빵만들기,인형뽑기, 활어잡기등 직접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였습니다.
문어올림픽에서는 가족이 함께 문어 이어달리기, 문어 잡기 미션 등 게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어 판화 체험은 실제 문어를 활용해 판화 작품을 만들어보는 예술 체험으로, 아이들과 함께 창의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K-문어스타는 문어를 주제로 한 장기자랑, 댄스, 노래 등 무대 경연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문어낙찰 RUN은 문어 경매와 미션 게임이 결합된 이벤트로, 직접 문어를 경매에 참여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싱싱한 재료를 집에 가지고갈수있습니다. 문어와 해양 생태에 관한 퀴즈를 풀며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문어 퀴즈배틀도 있으며 어린이 문어낚시, 맨손 활어잡기, 문어 인형뽑기, 핸드페인팅, 문어빵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타지역관광객들도 문어를 쉽게 접해볼수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인근을 어선을 타고 둘러보는 ‘저도어장 가까이 가기’ 해양 체험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모집 시작 1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가족주최로 이루어지는 행사인만큼 주차관련되서도 주최쪽에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대진항 어판장 내 주차장과 화진포해양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두 곳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행사기간내에 주차대란을 방지하기위해 주최에서 신경은 많이 쓴부분중 하나입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현내면 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고성사랑상품권 5천 원을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마련을 하여 고성지역 상권과 연계한 실질적인 혜택이 있습니다.
고성 저도 대문어축제는 6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준비를 더 철처히 하면서 올해 동해안 대표 여름 축제로 손꼽히게 진행할예정입니다. 신선한 해산물 먹거리와 다양한 문어 체험,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문어와 해산물, 강원도 저도어장인근을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는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경제도 살리고 지역도 살리는 경험을 느끼길 바랍니다.